트럼프의 헝가리 정상회의 취소 무렵으로 총량 핵전력 훈련 전
이날 크렘린이 공개한 비디오에서 푸틴은 위장 전투복 차림으로 러시아 고위 군 관계자들과 회동했다. 여기서 러시아군 총참모장 발레리 게라시모프 장군은 푸틴에게 '부레베스트니크' 미사일이 앞서 21일(화) 핵심 테스트에서 1만 4000㎞를 날았다고 보고했다.
러시아어로 '바다제비(폭풍제비)'인 부레베스트니크가 공중에서 15시간을 머물렀으며 "이는 최대 한계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비디오에서 푸틴은 게라시모프에게 "어느 용도로 쓸 것인지를 결정하고 군에 배치할 인프라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하며 미사일의 최종 테스트에 매진하라고 지시했다.
또 푸틴은 이 미사일이 거의 무제한의 사정거리와 도저히 예측할 수 없는 비행 경로 특징으로 현재 및 장래 미사일 방어에 아주 귀중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푸틴은 22일(수) 연습 미사일 발사가 포함된 러시아 총량 전략 핵전력 훈련을 명령하고 주도했다. 몇 시간 전에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과의 헝가리 정상회의 회동을 보류시켰다.
이 핵전력 훈련과 관련해 크렘린은 러시아 핵 3축이 모두 참가했으며 북서부 발사 시설 및 북극 바렌츠해 잠수함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발사되었다고 강조했다.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쏘는 Tu-95 전략폭격기도 나왔다면서 크렘린은 군사 지휘 구조의 능숙도를 테스트했다고 성명에서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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