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레바논 남부 드론폭격 헤즈볼라 후투니 사령관 살해

기사등록 2025/10/26 09:06:04 최종수정 2025/10/26 09:18:23

레바논 NNA통신 보도, 대로변에서 승용차에 공습

후투니, 헤즈볼라 정예 라드완 군 사령관으로 확인

[ 크라르 테브니트(레바논)=신화/뉴시스] 레바논의 국경 마을 크파르 테브니트에서 9월 18일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불타는 주택들.  이 군은 10월 25일에도 국경지대를 무인기로 폭격해 헤즈볼라 사령관을 살해했다고 레바논 NNA통신이 보도했다.  2025. 10.26.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스라엘이 25일(현지시간) 또 레바논 남부를 무인기로 폭격해서 헤즈볼라 사령관을 살해 하고 다른 한 명을 다치게 했다고 레바논과 이스라엘 소식통들이 전했다.

레바논 관영 NNA통신은 이번 공습이 25일 정오 부터 약 30분 동안 진행되었으며 나바티예 지역에 있는 하루프-지브치트 를 잇는 고속도로 변의 한 초등학교 부근에서 차량을 폭격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레바논 보건부 비상작전 센터에서는 이 공습으로 한 명이 죽고 한 명이 다쳤다고만 발표했다.  하지만 레바논군 정보소식통은 신화통신에게 사망자의 이름이 제인 푸투니 사령관이며 헤즈볼라의 정예군 라드완 부대의 사령관이라고 제보했다.

예루살렘의 이스라엘군도 이번 공습에 대한 성명을 발표,  푸투니가 라드완 군의 대전차부대 사령관이었으며 최근에 레바논 남부에서 헤즈볼라군의 기반 시설을 재건하는 임무를 맡고 있었다고 밝혔다.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은 2024년 11월 27일부터 정전협정이 발효되었다.  이후 주로 가자 전쟁으로 인해 일어났던 양측의 충돌과 교전은 대체로 중지되어 있었다.

[레바논= 신화/뉴시스] 레바논 남부의 마르자윤- 카르달리 간 고속도로에서 이군 공습으로 파괴된 차량들.  9월 28일의 이 폭격으로 헤즈볼라 활동가 1명이 현장에서 숨졌다. 2025.10.26.
하지만 이스라엘군은 가끔씩 레바논에 대한 공격을 계속했고 그럴 때 마다 헤즈볼라군의 "위협"에 대응하는 작전이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은 그 외에도 레바논 국경을 따라서 5군데의 주요 군부대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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