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민주, 국힘 요구 '공항참사 국조' 수용…26일 본회의 보고

기사등록 2025/10/24 18:31:12 최종수정 2025/10/24 18:40:23

미합의 법안 '국회기록원법·국회도서관법·지방재정법'도 26일 처리 예정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회법 일부개정법률안(위원회안)에 대한 반대 무제한토론을 하고 있는 가운데 빈자리가 눈에 띄고 있다. 2025.09.28.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이 요구한 '무안공항 항공기 참사 국정조사'를 수용하기로 했다.

24일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국회는 오는 26일 본회의에서 '항공 참사 국정조사 요구서'를 보고한다. 이는 앞선 국민의힘의 국정조사 추진 요청을 민주당이 수용하면서 이뤄졌다.

국민의힘이 지난 21일 항공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당론으로 제출한 만큼, 추후 국회의장이 각 교섭단체 대표와 협의를 거쳐 특위를 구성하거나 관련 상임위를 조사위원회로 지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는 26일 국회 본회의에는 총 75건의 안건이 상정되고, 1건이 보고(항공 참사 국정조사 요구서)된다. 여기에는 여야가 합의한 민생법안 70건, 미합의된 안건(규칙안·법안·결과보고서 채택건) 5건도 포함됐다.

미합의 안건은 국회기록원법·국회도서관법·지방재정법 등 3건, 국회상임위원회 위원 정수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규칙안, 오송 지하차도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마련을 위한 국정조사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 등이다.

국민의힘은 본회의에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진행하지 않되 미합의 법안 3건(국회기록원법·국회도서관법·지방재정법)에 대해서는 반대 토론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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