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기후테크 컨퍼런스 수원 경기융합타운서 개막
클러스터, 펀드 조성, 기후테크센터 설치 등 3대 비전 발표
김 지사는 이날 수원 경기융합타운(경기신용보증재단 3층)에서 열린 ‘2025 기후테크 컨퍼런스’ 개막식에서 기후경제의 구체적 실행 전략을 담은 ‘기후테크 3대 비전’을 발표했다.
먼저 도는 경기북부 평화경제특구에 기후테크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연구개발(R&D)부터 상용화까지 기후테크 전주기를 아우르는 인프라를 구축해 기후테크 산업의 전진기지로 삼을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산업과 경제가 시너지를 이루는 지역 기후경제 모델을 만들고, 경기북부를 기후경제 선도 지역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또 경기도 기후테크 얼라이언스를 구축하고, 기후테크 펀드를 조성한다. 규제개혁, 투자유치, 실증사업 등 전 분야에서 민관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펀드를 통해 우수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과감한 성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기후테크 육성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경기도 기후테크센터’를 설치한다. 도민이 직접 기후테크 기술과 실증에 참여하는 ‘기후 리빙랩’과 시민 참여 프로젝트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 지사는 “기후테크 3대 비전의 목표는 기후테크 기업이 마음껏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후테크 플레이그라운드’를 만드는 것”이라며 “2026년까지 기후테크 스타트업 100개사, 2028년까지 스케일업 20개사, 2030년까지 유니콘 기업 3개사를 키워내겠다”고 말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경기도와 정부, 지자체, 대기업, 투자사 등 20개 기관이 참여하는 ‘경기도 기후테크 얼라이언스’가 출범했다.
얼라이언스는 기후테크 지원사업 연계 강화, 산업 육성을 저해하는 규제 개선, 정책 제언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참여 기관은 경기도를 비롯해 경기중소벤처기업청, 한국국제협력단·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8개 공공·유관기관, 카카오모빌리티·KT 등 대기업 2곳, 투자사 3곳, 기후테크 기업 5곳 등 총 20곳이다.
도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투자 분과’와 ‘기후테크 클러스터 분과’를 운영해 산업 촉진 방안을 논의하고, 각 기관의 역할을 명확히 함으로써 기후테크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연합체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w78@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