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왕도 금마저, '역사문화관광지' 된다…숙박에 체험도

기사등록 2025/10/24 13:38:21

익산시, 용역 최종보고회…체류형 관광지 조성


[익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익산시가 백제 문화의 중심지인 금마면 일원을 중심으로 체류형 역사문화관광지 조성에 나선다.

시는 24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금마저 역사문화공간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역사문화관광지 브랜딩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금마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용역은 세계유산 백제왕궁 역사문화벨트 조성사업의 일환이다.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을 비롯해 한옥 숙박시설, 전통시장, 도서관, 옥룡천 등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제시했다.

특히 숙박과 체험이 가능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단순 방문형 관광에서 머무는 관광으로 전환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 금마면에는 한옥체험업과 농촌민박업 등 30여개 숙박시설이 운영 중이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체류형 관광지로 발전할 잠재력이 크다.

시는 내년부터 도보 여행 코스 이정표 설치 등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금마는 백제왕도의 심장부이자 세계유산과 일상을 잇는 새로운 관광 모델의 최적지"라며 "머무는 관광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금마를 익산형 역사문화관광의 중심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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