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 일상생활권" 청주시, 도심·흥덕 구축계획 수립

기사등록 2025/10/23 16:00:00

권역별 이동·편의시설 확충…158개 세부사업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충북 청주시가 '15분 일상생활권' 구축에 속도를 낸다.

시는 23일 이범석 시장 주재로 일상생활권 1차 구축계획 최종보고회를 열어 도심생활권과 흥덕생활권에 대한 세부계획을 짰다.

도심생활권은 ▲우암중앙 ▲성안탑대성 ▲사직 ▲운천신봉 ▲복대2사창 등 5곳으로, 흥덕생활권은 ▲봉명송정 ▲가경복대1 ▲강서1 ▲강서2 ▲오송 ▲옥산 ▲강내 등 7곳으로 분류됐다.

각각의 일상생활권 영위에 필요한 생활 사회기반시설(SOC) 사업은 총 158건으로 도출됐다.

이 중 ▲우암중앙·성안탑대성생활권, 무심천 진입로 무장애 환경 개선 ▲사직생활권, 사직단 문화공원 일대 연계체계 개선 ▲운천신봉생활권, 명심산 및 운천공원 연계체계 개선 ▲우암중앙생활권, 빈집 활용 소규모공원 조성 ▲봉명송정생활권, 안심 골목길 조성 ▲옥산생활권, 면소재지-미호강 자전거 연결로 조성 ▲강내생활권, 고령층 DRT 이용접근성 개선 등 7건을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청주형 15분 도시 조성을 위한 일상생활권 구축 사업이 진행되면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신속하게 일상 생활을 영위하면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상생활권은 공공서비스, 쇼핑, 여가, 돌봄, 문화 등 시민의 일상적인 활동이 15분 내 이동거리에서 이뤄지는 공간 범위를 일컫는다. 프랑스 파리, 미국 포틀랜드, 호주 멜버른, 서울시, 부산시가 이를 추진 중이다.

시는 생활권역 내 학교와 문화시설, 도서관, 공원 등을 도보와 자전거 등으로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청주형 일상 생활권' 구축을 목표로 한다.

2차 사업 대상지인 청원·상당 일상생활권 구축계획은 2027년까지 수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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