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지난 22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웰파크호텔과 고창갯벌 일원에서 '제18회 해양보호구역 대회'가 열렸다고 23일 밝혔다.
'2025 세계유산축전-고창고인돌, 갯벌'의 일환으로 열린 대회에는 해양수산부, 해양환경공단, 해양보호구역 지자체, 유관 기관·단체, 주민 등이 참여했다.
1박2일 동안 기념식과 토크콘서트, 고창갯벌 현장투어, 주제별 세미나 등으로 진행됐다.
'고창갯벌 현장투어'는 갯벌식물원 염생식물 탐방, 고창갯벌 철새 탐조, 갯벌 복원지 사운드워킹, 습지보호 정책 탐방 등이 펼쳐졌다.
철새와 습지 생태계, 복원 현장 등 고창갯벌의 다채로운 자연환경을 관찰했다.
고창갯벌은 서천갯벌, 신안갯벌, 보성·순천갯벌과 함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21년 7월, ‘한국의 갯벌’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바 있다.
고창갯벌에는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164종, 10만 마리의 조류가 서식하며 고창군 군조인 '뿔제비갈매기'를 비롯해 검은머리물떼새, 붉은어깨도요 등 법적보호종이 다수 발견되는 중요한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전국 해양보호구역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협력과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창갯벌과 해양보호구역의 생태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한편 체계적 보전·관리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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