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맛나는 평창-청년 로컬 레시피 공모전’ 성료

기사등록 2025/10/23 12:11:17

레시피 아이디어 발굴·지역 기반 청년 창업 촉진

[평창=뉴시스] '맛나는 평창-청년 로컬 레시피 공모전' 시상. (사진=평창군 제공) 2025.10.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평창=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평창군은 전통시장에서 '제1회 맛나는 평창-청년 로컬 레시피 공모전'을 열고 청년들이 개발한 레시피 10건을 최종 선정·시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청년의 창의적인 감각과 평창 농특산물 결합을 통해 참신한 레시피 아이디어 발굴과 지역 기반의 청년 창업 촉진을 위해 마련됐다.

전국 32개 팀이 참가 신청했다. 1차 서류심사로 10개 팀을 선정, 2차 현장 경연을 치렀다.

경연에서는 메밀, 한우, 감자, 오미자, 멜론 등 평창 대표 식재료를 주재료로 다양한 메뉴를 선보였다. 참가자들은 제한 시간 내 직접 조리하며 맛, 창의성, 상품화 가능성 등을 평가받았다.

심사 결과, 대상(상금 200만원)은 지역 한우와 메밀을 결합한 '맛에 감탄 평창에 감탄' 팀의 '메밀, 평창 한우를 품다(메밀 한우 퀘사디아)' 메뉴가 받았다.

김명진 청년은 "지역의 대표 메밀과 한우로 지역 자부심을 담았으며 누구나 즐길 레시피 개발에 힘썼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우수상(상금 각 150만원)은 ▲진부Re(평창 푸딩) ▲방림 별곡(별빛 하모니 밤 만주), 우수상(상금 각 100만원)은 ▲700 해피 메이커스(평창 700 레브컬렉션-쌀 술빵) ▲로컬디저트랩(오미자 개성주악), 참가상은 ▲평창농산물구움공장(감자 무스 가득 구움 도넛) ▲박지수(오미자 설기샌드) ▲맛의 연구소(평창 마제소바 소담 한상) ▲평창시맛피아(평창 담은 메밀 육전) ▲강진아(채끝 큐브스테이크&배추 코울슬로) 등이 수상했다.

수상팀에게 레시피 상업화·제품화 지원, 지역 축제 참여를 통한 시장 검증, 선물 세트형 상품 연계 등 후속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청년의 창의적인 시도가 지역 브랜드 가치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이창열 군의원은 "참가작들이 지역 농산물의 개성과 맛을 잘 살리고 상품화 가능성도 높았다"며 "청년들이 평창의 로컬 가치를 요리로 재해석한 점이 인상 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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