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기업 저조한 실적 발표…넷플릭스 주가 10%대 하락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22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는 미중 무역 긴장 지속으로 인한 투심 냉각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CNBC와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34.33포인트(0.71%) 내린 4만6590.41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5.95포인트(0.53%) 내려 6699.40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213.27포인트(0.93%) 하락, 2만2740.40에 끝났다.
이날 장세는 미중 긴장 지속 국면에 일부 기업의 실망스러운 실적 발표가 겹쳐 냉각된 투심을 반영했다.
이날 넷플릭스는 브라질 세무 당국과의 분쟁 비용으로 전망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넷플릭스 주가는 10.07% 하락한 주당 1116.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그간 호조를 이끌었던 반도체 부문도 타격을 입었다. 미국 다국적 반도체 기업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이날 저조한 실적 전망으로 주가가 5.6% 하락했다.
역시 미국 반도체 공급 업체인 온세미 주가도 5.72% 하락했다. 이밖에 어드밴스드마이크로디바이시스는 3%대, 마이크론은 1%대 주가 하락을 기록했다.
다만 의료장비 기업인 인튜이티브서지컬이 이날 호실적으로 13.89% 주가 상승을 기록하는 등 장 전반에 상승 여력도 남았다고 평가된다.
CNBC는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 4분의 3은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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