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이 세계적인 박물관 위상을 위한 유물 수집 예산 증액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 관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유물 수집 예산 관련 질문에 "올해 예산이 28억 원"이라며 "이번에 대폭 증액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 지난 4년 동안 3269억 원을 유물 수집하는 데 썼다"며 국립중앙박물관 유물 수집 예산에 대해 질문했다.
민 의원은 ""2022년 간송미술관 유물 나왔을 때 입찰에 (국립중앙박물관이) 응찰도 못했다"며 "그 후에 값이 떨어져서 다시 가져오기는 했는데 우리 역사와 문화의 심장이란 국중박의 제대로 뛰고 있느냐 염려되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유 관장은 "기계적으로 몇% 올리는 것으로는 (유물 수집이) 전혀 될 수 없다"며 "파격적으로 현재의 박물관 위상에 맞게 증액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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