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원도심 활성화 비전, 로컬크리에이터에서 찾다

기사등록 2025/10/22 11:22:58

관련 공무원 등 원도심 일대서 21일 답사

"명소화 가능성 확인…정책에 반영"

[제주=뉴시스] 제주도는 '로컬 크리에이터와 연계한 둘레상권 코스' 개발을 위해 제주시 원도심에서 현지 답사를 21일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5.10.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제주도는 '로컬 크리에이터와 연계한 둘레상권 코스'를 개발하기 위해 제주시 원도심 일대에서 21일 답사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8월 발표한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 비전의 후속 조치로, 제주 원도심과 골목길 이야기를 특색 있게 만들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이다.

답사 행사에는 제주도 새정부경제정책추진단, 공공정책연수원, 도시재생·소상공인 부서를 비롯한 행정시 관련 공무원 등이 참가했다. 이들은 제주시 원도심을 돌아보며 로컬 크리에이터들이 만들어낸 변화와 상권의 흐름, 지역 자산을 활용한 답사길의 가능성을 검토했다.

탑동 지역에서는 미술 전시공간 주변에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공간이 생기고 새로운 창작자들이 모여들며 변화하는 모습을, 산지천 인근에서는 야외활동 콘텐츠와 문화예술 공간들이 상권을 형성하는 현황을 살펴봤다.

칠성로 상권에서는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상품 개발 업체들과 도시재생사업의 성과를, 관덕정·무근성 둘레에서는 과거 유흥가에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모습을 확인했다.

김태완 제주도 새정부경제정책추진단장은 "이번 답사에서 원도심에 색다른 로컬 크리에이터가 입점하면서 새로운 명소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로컬 크리에이터들이 이끄는 원도심의 변화를 교육과정과 원도심 활성화 정책에 반영해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역가치 창업가'인 로컬 크리에이터는 지역의 자연과 문화 특성을 소재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결합해 사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스타트업으로 골목 상권 등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창의적 소상공인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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