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부산시당위원장 출마
노 전 시의원은 22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당에 설치된 국민의힘 공직자 비위 특위를 기존 기초자치단체장뿐만 아니라 부산시장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당위원장 사퇴로 특위 활동이 중단된 상태"라며 "박형준 부산시장의 비위 의혹에 대해서도 특위를 확대해 조사할 수 있도록 중당앙 차원에서 지원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부산 16개 기초단체장 중 4명(이갑준 사하구청장, 오태원 북구청장, 김형찬 강서구청장, 조병길 사상구청장)이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이해충돌 등으로 수사 중이거나 재판 중이다. 국민의힘 소속이던 김진홍 동구청장은 당선무효형이 확정돼 동구는 권한대행 체제로 구정이 운영되고 있다.
노 전 시의원은 "국민의힘 공직자 비위 사태는 시당위원장 출마한 후보들이 당선 직후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모든 후보가 이 사안을 우선 해결 과제로 채택하고 공동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은 다음 달 1일 선출될 예정이다. 시당위원장이 선출되면 중앙당 최고위원회 인준을 거쳐 확정되며 신임 위원장은 내년 6월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진두 지휘하게 된다.
현재 신임 부산시당위원장 후보로는 노기섭 전 부산시의원, 박영미 중구·영도구 지역위원장, 변성완 강서구 지역위원장, 유동철 수영구 지역위원장 등 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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