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전자금융 보안·인증 솔루션 전문기업 이니텍은 글로벌 신원인증·결제 플랫폼 기업 로드시스템과 '글로벌 모바일 신원인증 및 스테이블코인 기반 인증·결제 서비스'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두 회사는 이니텍의 통합인증 플랫폼 '이니허브'와 로드시스템의 모바일 여권 기반 eKYC 플랫폼 '트립패스(TripPass)'를 연동해 내외국인을 위한 차세대 모바일 신원인증 인프라를 공동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비대면 본인인증, 결제, 택스리펀드, 성인인증 등 다양한 서비스를 보다 쉽고 안전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이니텍과 계열사가 추진 중인 스테이블코인 서비스와 로드시스템의 '트립패스 결제' 플랫폼을 결합해, 법정화폐와 연동되는 디지털 자산 기반 글로벌 인증·결제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향후 국내외 가맹점에서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지원하고, 외국인 전용 선불 월렛 및 카드 서비스 등 혁신적인 결제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니텍은 로드시스템이 일본 DNP(Dai Nippon Printing)와 올해 12월 추진하는 모바일여권 기반 블록체인 DID(Decentralized Identification) 실증 사업에 참여하며, 글로벌 통합인증 서비스의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니텍과 로드시스템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글로벌 공동사업 확대 ▲아시아 및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 ▲국내외 결제망 연계 ▲디지털 자산 결제 표준화 프로젝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김철균 이니텍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인증, 결제, 디지털 자산 기술이 융합된 차세대 핀테크 생태계의 출발점"이라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혁신적 인증·결제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장양호 로드시스템 대표이사는 "두 회사의 기술력과 글로벌 전략을 결합해 외국인 대상 인증·결제 시장에서 혁신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디지털 금융 인프라의 글로벌 표준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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