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대통령실 회의서 2나노 파운드리 자신감

기사등록 2025/10/21 17:08:55 최종수정 2025/10/21 19:12:24

김용범 정책실장 주재 반도체 현안 회의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사진은 8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5.01.08. kgb@newsis.com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삼성전자가 최근 대통령실에서 마련한 현안 회의에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 개선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송재혁 삼성전자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 송현종 SK하이닉스 코퍼레이트 사장 등은 최근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주재로 열린 반도체 현안 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회의 주제와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으나, 최근 메모리 등 반도체 산업이 급격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주요 산업 현안을 점검하고 각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정부 지원책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추정된다.

송재혁 CTO는 삼성의 파운드리 사업 현황을 비롯해 전반적인 로드맵을 설명하며 자신감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최근 공장 가동률 저하로 인해 적자 부담이 지속돼 왔으나, 최근 대규모 일감 확보로 실적 정상황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내년 출시하는 '갤럭시S26'에 차세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 2600'의 탑재가 예정돼 있다.

참석 기업들은 한국 기업들이 대만 반도체 생태계를 따라잡기 위해 세제 혜택 확대 등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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