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고창군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조민규 의장은 "모든 것을 바쳐 고창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는 약속을 드리기 위해 고창군수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어 "고창은 분열과 소멸이란 두 개의 거대한 파도 앞에 서 있다"면서 "고창이 가진 위대한 잠재력을 깨워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자랑스러운 고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출마선언과 함께 '새로운 고창을 위한 약속'이라며 ▲통합과 화합의 정치, 일하는 군정 ▲고창의 자랑 7가지 세계유산 기반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돈 버는 스마트 농축수산업을 통한 농어민 소득 증대 ▲자영업자 금융지원 및 청년 혁신창업 지원 등 활력 넘치는 민생경제 ▲주민자치회 활성화를 통한 군민 주권시대 등 5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군민 주권시대에 대해서는 "주민자치예산제를 적극 활용해 읍면별로 5억~10억원의 주민자치예산을 배분함으로써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주민들이 스스로 선정해 집행·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조민규 의장은 "지난 15년간 고창군의원으로서, 제9대 의회 후반기 의장으로서 찬성과 반대의 경계를 넘어 오직 군민의 편에서 대화하고 타협하며 얽힌 실타래를 풀어 왔다"면서 "특정 진영에 기대지 않고 군민 전체의 이익을 위해 헌신해온 본인이 분열의 시대를 끝낼 적임자라 자부한다"고 말했다.
전북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현재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제5·7·8·9대 4선 고창군의원이다.
그는 11월9일 고창 르네상스웨딩홀에서 자신의 저서 '진정성에 대한 가치' 출판기념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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