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버스 17대 동시에 수용 가능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정선군은 사계절 힐링 트레킹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항골 숨바우길에 다목적 주차장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주차난 해소는 물론 관광객 편의성과 지역 관광 인프라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정선군은 총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북평면 북평리 396의 2 일원에 3121㎡ 규모의 다목적 주차장을 조성했다.
이곳은 대형버스 17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관광객을 위한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함께 갖췄다.
항골 숨바우길은 완만한 경사와 이끼가 가득한 숲길로 유명한 정선의 대표 트레킹 코스다. '걷기 좋은 명품 숲길 50선'에 이름을 올린 이후 사계절 내내 관광객 발길이 끊이지 않지만 그동안 단체 관광버스의 주차 공간 부족이 가장 큰 불편으로 지적돼왔다.
군 관계자는 "이번 주차장 조성으로 이용객 불편이 크게 해소되고 쾌적한 트레킹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지역의 힐링 관광 이미지를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항골 숨바우길은 이끼와 바위를 형상화한 캐릭터 '익희'와 '바우' 포토존, 친환경 데크로드와 탐방로 보강 시설 등이 조성돼 있다.
이승환 북평면장은 "항골 숨바우길 주차장 준공으로 관광객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숲길 조성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정선이 사계절 사랑받는 힐링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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