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證 "키움증권, 증시 호황 수혜주…목표가↑"

기사등록 2025/10/21 08:37:30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한국투자증권이 21일 키움증권에 대해 "9월부터 이어진 시장 강세로 4분기 이래 본격적으로 브로커리지 실적 확대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28만원에서 31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3분기 지배순이익은 2806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문별로 보면 국내주식 수수료 수익은 96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 증가하고, 해외주식 수수료는 4% 늘어난 74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기업금융(IB) 수수료는 기저효과로 인해 737억원을 기록하며 6%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 이자 손익과 트레이딩 부문도 양호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자손익은 1866억원으로 6% 증가, 신용공여와 예탁금 손익이 증시 호황을 바탕으로 각각 14%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세일즈 앤 트레이딩(S&T) 및 운용손익은 80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4% 감소하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34%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백 연구원은 4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확대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17일 누적 기준 10월 국내 주식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36조6000억원으로 3분기 25조8000억원 대비 42% 크다"며 "해외주식 시장 약정대금은 495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52% 확대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키움증권은 11월4일부터 재개될 미국 주간거래와 국내증시 호황에서 비롯한 국내주식 브로커리지, 수수료, 이자이익, 운용손익 부문 확대에 가장 탄력적으로 대응 가능한 옵션"이라고 강조했다.

오버행 잔여 물량에 대해서는 "31일 상장 기준으로 67만주로 발행주식수 대비 2.5%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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