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은 20일 티투프라이빗에쿼티, 유안타인베스트먼트와 함께 구성한 투자 컨소시엄(SPC)을 통해 애경산업 지분 63.13%를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거래 대금은 4700억원 수준이고, 태광산업은 이 중 2350억원을 투입해 매입하는 지분의 50%를 확보한다. 이를 위해 거래액의 10%인 235억원을 오는 21일 계약금으로 지급한다.
주당 가격은 2만8190원으로 이날 종가 기준 애경산업 주가 1만4980원 대비 88% 높은 가격이다.
인수 대상 주식은 AK홀딩스가 보유한 애경산업 주식 1190만주, 애경자산관리가 소유한 477만주 등 1667만주이다.
앞으로 설립될 SPC가 나머지 지분을 포함한 전량 인수의 주체가 될 예정이지만, 태광산업은 자신들이 전량을 인수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진행 사항은 결정되는 대로 공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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