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국립국어원과 '헬로메이플' 우리말 콘텐츠 개발 협업

기사등록 2025/10/20 17:31:14

우리말 학습 콘텐츠 개발과 바른 언어문화 확산 위한 협력

넥슨은 국립국어원과 함께 무료 블록코딩 플랫폼 '헬로메이플(HelloMaple)' 기반의 '우리말 콘텐츠 개발 및 확산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9월 넥슨의 '뛰어! 우리말 달리기' 게임 체험 부스 운영 모습. (사진=넥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나리 수습 기자 = 넥슨은 국립국어원과 함께 무료 블록코딩 플랫폼 '헬로메이플(HelloMaple)' 기반의 우리말 콘텐츠 개발 및 확산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넥슨의 '헬로메이플'은 메이플스토리 IP(지적재산권)를 기반으로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기초 코딩 원리를 익힐 수 있도록 돕는 블록코딩 플랫폼이다. 지난해 9월 정시 출시돼 전국 각지의 학교 및 교육기관과 협업을 통해 디지털 교육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넥슨과 국립국어원은 게임 기반의 우리말 학습 콘텐츠를 개발하고 쉽고 바른 언어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민석 넥슨 총괄 디렉터는 "이번 협력을 통해 아이들이 우리말의 올바른 표현을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학습과 놀이가 결합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교육적 가치를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국립국어원 관계자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우리말의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쉽고 바른 언어문화를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넥슨과 국립국어원은 지난 9월 '헬로메이플'에 신규 우리말 콘텐츠 '뛰어! 우리말 달리기'를 출시하며 첫 협업을 진행했다. 지난 18일에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2025 한글 한마당' 행사의 일환으로 '국어 사랑 받아쓰기 대회' 현장에 협업 부스를 공동으로 운영했다.

한편, 넥슨은 지난달 '헬로메이플'의 신규 콘텐츠 출시 및 댓글 기능 오픈을 기념해 '바른 우리말 사용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오는 26일까지 신규 콘텐츠에 댓글을 남기는 참여자에게 경품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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