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1만5000원짜리 철판오징어"…제주 또 '바가지 논란'

기사등록 2025/10/20 15:42:01
[서울=뉴시스](사진=보배드림)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관광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제주도 올레시장에서 판매된 철판오징어의 모습이 공개되며 또 한번 부실 먹거리 논란에 휩싸였다.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주 올레시장 철판오징어, 중자 1만5000원에 반만 담긴 양'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씨는 최근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올레시장 내 한 상점에서 철판오징어 '중자' 메뉴를 구매했지만, 받아본 음식은 기대와 달리 '소자'보다 적은 수준이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불쇼로 시선을 끌며 장사하길래 기대했는데 이렇게 빼돌린다. 오징어를 반만 준 것 같다"며 "관광객이 많은 곳인데 양심을 팔며 장사를 한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다시는 안 갈 것 같다. 다른 분들은 받자마자 앞에서 꼭 확인해보셔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종이상자 한쪽에 마요네즈로 보이는 소스가 묻어 있고 한쪽에 오징어가 담겨 있다. 대부분 오징어 다리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몸통은 다 어디 갔냐", "1만5000원 양이라고?", "중짜가 저정도면 소짜는 오징어 머리만 주는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오징어 자체가 너무 비싸졌기 때문에 관광지인 것까지 고려해야 한다" 등의 반응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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