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의 12척 배경지…보성군, 24~25일 국가유산 야행

기사등록 2025/10/20 13:24:13
[보성=뉴시스] '보성 국가유산 야행' 포스터. (사진=보성군 제공) 2025.10.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보성=뉴시스] 구용희 기자 = 전남 보성군은 24∼25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보성읍 일원에서 올해 보성 국가유산 야행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보성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수군 재건을 위한 군량미를 확보했던 곳이다. '신에게는 아직 열두 척의 전선이 있사옵니다'라는 장계의 배경지다.

국가유산 야행은 '조선의 끝에서 희망을 외치다'를 주제로 보성의 역사적 서사를 빛과 예술·체험으로 재구성한 역사 문화 축제 형태로 펼쳐진다.

야행은 8개 분야 16개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미디어아트와 조명으로 문화유산의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는 야경, 역사 인물이 직접 해설하는 야로(夜路), 이순신과 선거이 장군의 이야기를 담은 야설, 향토 음식이 있는 야식, 보성 차(茶) 명상 프로그램 야숙(夜宿) 등이 대표적이다.

대표 체험 콘텐츠인 '군량미를 구하라'는 임진왜란 당시 보성 득량면에서 군량미를 모아 수군을 재건했던 역사적 사실을 모티브로 한 참여형 역사 프로그램이다. 현장 체험 부스를 돌며 쌀을 모아 조양창(漕糧倉)에 기부하면 인증서를 받을 수 있다.

행사 기간 보성읍 열선루·오충사·보성향교·춘운서옥·방진관 일원은 미디어아트 조명으로 연출한 '빛의 거리'로 변신한다. 고즈넉한 한옥과 돌담길이 은은한 조명 속에 살아나며 관람객들에게 가을밤 정취 속 감성적인 역사 여행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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