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순창장맛에 하나된 3일 '제20회 장류축제' 성료
[순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제20회 순창 장류축제' 개막 2일째인 18일 순창발효관광재단이 주관한 축제 대표프로그램 '발효나라 1997'이 전통고추장민속마을 야외마당에서 열렸다. 1997년 민속마을 조성의 상징적 의미를 담아, 참가자들이 간장·고춧가루·메주가루를 상징하는 검정·빨강·노랑 가래떡으로 글씨를 만드는 퍼포먼스가펼쳐지고 있다. (사진=순창군 제공) 2025.10.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순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통발효의 고장 전북 순창에서 지난 17~19일 열린 '제20회 순창 장류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순창의 빛깔,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열린 올해의 장류축제는 세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 풍성한 먹거리로 꾸며져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궂은 날씨 속에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해 20주년을 맞이한 순창장류축제를 축하했다.
[순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제20회 순창 장류축제' 개막 3일째인 19일 장류축제의 대표프로그램인 순창고추장 임금님 진상행렬 재연행사가 펼쳐졌다. 최영일 순창군수가 행렬의 선두를 이끌고 있다. (사진=순창군 제공) 2025.10.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20주년 기념 이벤트인 '황금메주를 찾아라', '성년을 맞은 너와 나', '장추왕을 찾아라', '고추 꼭지 빨리 따기' 등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진행으로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캐치! 티니핑' 공연과 청소년 영화제 등도 인기를 끌며 현장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순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제20회 순창 장류축제'가 17일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과 발효테마파크 일원에서 열렸다. '다함께 고추장 만들자'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체험장 테이블이 '고추장'이란 글자 모양으로 배치돼 있다. (사진=순창군 제공) 2025.10.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는 지역예술인들의 참여도 두드러졌다. 순창예술제가 18일 열린무대 일원에서 개최됐으며 여러 문화예술 단체들의 그림, 사진, 시화 전시 등 풍성한 볼거리가 많았다.
또 친환경 축제를 위해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하고 축제안내용 QR코드를 사용해 종이 인쇄물을 지양했으며 폐현수막을 이용해 앞치마와 그늘막 등을 제작·사용하는 '지속 가능한 축제'로의 전환을 꾀했다.
[순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제20회 순창 장류축제'가 17일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과 발효테마파크 일원에서 열렸다. 고추장민속마을 내에 전통장류의 도시답게 소원등을 대신한 '소원메주'가 주렁주렁 달려 있다. 2025.10.17. kjh6685@newsis.com 발효테마파크와 팡이공원, 민속마을 일원에 조성된 국화 포토가든 역시 큰 인기를 끌었다.
하트형 조형물과 장독년대 포토존 등에서 관람객들은 가을 정취 속에 '인생사진'을 남기며 추억을 쌓았다.
최영일 군수는 “20의 전통을 이어온 순창장류축제가 세대를 잇는 참여형 축제로 성장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순창이 가진 전통의 가치와 장류산업의 잠재력을 살려 세계가 주목하는 발효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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