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통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 인사말
"주택문제 해결에 총력…주거개선에 기여"
오 시장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서울은 여러 겹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과 고물가, 청년층의 일자리 불안, 급속한 고령화와 인구구조 변화, 각종 재난과 기후 위기까지 전대미문의 변화가 한꺼번에 밀려오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주택문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민간 주도로 시민이 살고 싶은 곳에 공급을 집중하고, 신속통합기획 시즌Ⅰ,Ⅱ를 통해 행정 지원의 속도를 높이겠다"면서 "이를 통해 각 사업지별로 착공까지 걸리는 기간을 대폭 단축하고,주택시장 안정과 시민의 주거 여건 개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서울 출생아 수가 8년 만에 증가한 점을 언급하며 "이 흐름을 일시적 반짝임이 아닌 지속 가능한 반등으로 이어가기 위해 신혼부부에게는 '미리내집'을 공급해 주거 안정을 도모하고, 동네마다 서울형 키즈카페를 만들어 양육의 부담을 덜겠다"고 했다.
오 시장은 초로령 사회 대응 '9988 서울 프로젝트'와 사계절 내내 이어지는 '서울 축제'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예측 불가능한 기후 재난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광화문, 강남역, 도림천 일대에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을 건설 중이며, 공사 기간에도 수방의 공백이 없도록 옥상 등 기존 시설을 활용해 총 75만톤의 빗물 그릇을 확보했다"며 "AI 기반 지반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지반침하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고, 250개소 실시간 관측망으로 예방 중심의 안전 체계를 운영 중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은 이제 '사고 후 대응'에서 '사고 전 관리'로 패러다임을 바꾸며 선제적 안전 도시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지난 1년, 시민의 일상에 꼭 필요한 정책을 차근차근 현실로 만들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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