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지난 16일 오전 3시16분께 광주 북구 유동 양동시장 교차로에서 40대 B씨가 몰던 승합차량을 들이받아 B씨와 동승자인 40대 여성 C씨를 다치게 한 뒤 달아난 혐의다.
B씨와 C씨는 갈비뼈를 다치는 부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조사 결과 A씨는 경기도에서 빌린 외제차량을 몰던 중 신호 위반 사고를 낸 뒤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사고 하루가 넘은 17일 오전 11시께 경찰서에 자진 출석했다.
경찰은 A씨가 차량 블랙 박스 기록이 저장된 메모리칩을 임의로 제거한 점 등을 토대로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 구속영장을 신청해 법원으로부터 발부 받았다.
경찰은 구속된 A씨를 상대로 음주 운전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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