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42분 부앙가 패스 받아 득점 성공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 '슈퍼스타' 손흥민이 콜로라도 래피즈를 상대로 리그 9호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19일(한국 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커머스 시티의 딕스 스포팅 굿즈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2025 MLS 정규리그 마지막 원정 경기 중 전반 42분 선제골을 넣었다.
이날 손흥민은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왼쪽의 데니스 부앙가, 오른쪽의 티모시 틸만과 스리톱을 구성했다.
0-0으로 하프타임에 돌입하려던 전반 42분 손흥민이 팽팽했던 균형을 깨뜨렸다.
손흥민이 부앙가의 패스를 받은 뒤 위험 지역으로 빠르게 돌파했고, 침착하게 수비수를 제치고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흥부 듀오' 부앙가와 합작해 완성한 리그 9호골이다.
손흥민은 지난여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LAFC에 전격 입단했다.
개막까지 일 년도 채 남지 않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위한 선택이었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브라질전(0-5 패)을 통해 A매치 통산 137경기에 출전, 홍 감독과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상 A매치 136경기)을 제치고 '한국 남자 A매치 최다 출전 단독 1위'에 등극했다.
나흘 뒤인 14일 대한축구협회는 파라과이전(2-0 승) 킥오프에 앞서 손흥민의 대기록 달성을 기리는 '레전드 올드 앤드 뉴 - 프롬 차, 투 손(Legend Old & New - From Cha, To. Son)' 행사를 진행했다.
홍명보호 소집 해제 후 LAFC에 복귀한 손흥민이 리그 10번째 출전에서 9호골을 터뜨리며 놀라운 결정력을 뽐냈다.
이날 첫 슈팅을 선제골로 완성한 손흥민의 맹활약에 힘입어 LAFC는 콜로라도에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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