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최고인민회의대표단 방러…보건의료 협력 주목

기사등록 2025/10/18 09:01:49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6일 평양종합병원 개원식에 참석해 연설하고 병원을 둘러봤다고 북한 조선중앙TV가 7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5.10.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북한은 최고인민회의(한국 국회 격)대표단이 러시아를 방문한다고 18일 밝혔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조선로씨야(러시아)친선의원단 위원장인 보건성 의학연구원 원장 리철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최고인민회의대표단이 로씨야를 방문하기 위하여 17일 평양을 출발하였다"고 이날 보도했다.

방문 목적이나 일정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북러 의회 협력과 더불어 보건의료 관련 문제가 논의될 수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6일 평양종합병원 준공식에 참석해 '보건 현대화 전략'을 강조했는데, 의료 설비 및 의료진 교육 등에 러시아의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된다.

러시아 측에서는 청년친선참관단이 북한을 방문했다. 신문에 따르면 그리고리 페투슈코프 러시아 청소년연합민족이사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러시아청년친선참관단이 17일 평양에 도착했다.

북한과 러시아는 지난해 6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해 체결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북러조약)을 계기로 정치, 군사, 경제, 스포츠, 보건 등 광범위한 범위에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