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의주온실종합농장 건설현장을 방문해 "새시대 지방발전 정책의 정당성과 생활력을 실증하기 위한 또 하나의 거창한 창조사업"이라고 말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17일 마감단계에 들어선 신의주온실종합농장 건설사업을 또다시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18일 보도했다.
신문은 "현재의 건설 실적은 총공사량의 90%단계를 가까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유리토양온실구역과 남새(채소)과학연구중심, 서호분장 등 건설장의 여러 곳을 돌아보시면서 설비조립과 지대정리사업을 구체적으로 료해(점검)"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신의주온실농장 건설이 "건축은 물론 환경정리와 원림경관 조성에서도 농촌문명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해야 한다"고 했다.
또 "역량과 수단을 총집중하여 방대한 온실농장지구의 지대정리와 원림녹화 및 방풍림 조성사업을 강력히 추진할 데 대하여 지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대규모 온실농장을 반드시 손색없이 완공하고 영광의 당대회에 선물하리라는 확신"을 표명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말 수해 복구 작업이 끝난 이 지역에 대규모 온실농장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내년 초로 예상되는 당대회에서 신의주온실농장을 '지방발전 20×10 정책'에 따른 성과이자 경제 치적으로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 매체는 앞서 신의주온실농장 규모가 450정보로 최대 규모라고 선전했는데, 이는 여의도 면적의 1.5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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