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러시아가 북한의 화력발전소 현대화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17일(현지 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에너지부는 세르게이 치빌료프 에너지부 장관과 김유일 전력공업상이 이날 만나 에너지 분야 양자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며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이날 회담에서 양측은 열병합발전소와 화력발전소 개보수 계획을 논의했다고 한다.

에너지부는 "러시아의 기술 역량과 장비를 활용해 북한의 발전 설비를 개보수하는 방안과 함께 러시아 및 북한 전문가들의 경험 교류가 논의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전력 부문 전문 인력의 고급 교육 및 재훈련에 관한 북한의 새로운 요청을 고려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만성적인 전력난을 겪고 있다.

김 전력공업상은 러시아가 주최하는 '국제 에너지 주간 포럼' 참석차 15~17일 모스크바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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