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보자브 총리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17일 논란의 여지가 있는 총리 해임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의회는 또 내부 당 투쟁에서 총리의 주요 경쟁자인 아마르바야스갈란 다슈제그베 의장의 사임 요청을 심의하고 있었다.
후임자가 지명될 때까지 누가 총리 대행을 맡을지, 잔단샤타르 총리가 해임에 도전할 것인지는 즉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잔단샤타르는 6월 총리로 임명됐었다.
이러한 정치적 격변은 내년도 예산안이 아직 통과되지 않은 중대한 시기에 발생했다. 예산에서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는 교사들은 이번 주 파업에 들어갔고 의사들도 파업을 위협하고 있다.
집권당 내 갈등은 잔단샤타르 총리가 당 대표 선거에서 아마르바야스갈란에게 패한 후 시작됐다.
그 후 총리 지지자들은 아마르바야스갈란 의장이 탄광 산업 부패에 연루됐다고 비난했고 정부 조사가 시작됐다.
잔단샤타르는 해임안 표결에 앞서 열린 토론에서 "모든 몽골인들을 강탈한 국가 재산의 절도에 맞서 싸우고 있으며, 교사와 의사들의 봉급을 인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마르바야스갈란은 16일 자신의 명예를 회복하고 의회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의회 의장직을 사임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선거에서 패배한 사람들의 권력에 대한 집착과 행정부 내에서의 무법적이고 자의적인 행동은 헌법을 위반하는 것으로 법 집행기관에 불법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총리의 운명에 대한 투표는 국회 위원회가 그의 해임안에 반대표를 던진 후에 이뤄졌는데, 전체 의회에 위원회의 결정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과반수를 넘어 잔단샤타르 총리는 해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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