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코리아, 1~9월 3639대 판매
작년 판매량에 근접한 실적 달성
익스플로러, 판매 회복 흐름 주도
올해 판매량 5000대 달성 기대감
신차 출시로 회복 속도 더 올린다
특히 포드코리아가 대형 SUV 익스페디션의 완전 변경 모델 출시를 앞둔 만큼, 향후 판매 회복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1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포드코리아의 1~9월 국내 판매량은 3639대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판매량(3853대)과 비슷한 규모로, 올해 판매량은 연간 4000대를 넘길 전망이다.
이에 따라 포드코리아가 올해 지난 2022년 이후(연간 판매량 5300대) 3년 만에 연간 판매량 5000대에 복귀할 것이란 관측이다.
포드코리아의 판매 회복은 익스플로러가 주도하고 있다.
익스플로러의 1~9월 판매량은 2247대로, 같은 기간 포드코리아 전체 판매량(3639대)의 62%를 차지한다.
포드코리아가 지난해 11월 국내 출시한 익스플로러 부분 변경 모델이 인기를 얻으며 판매 회복을 이끌고 있다.
실제 익스플로러의 지난해 판매량은 1680대에 그쳤으나 올해엔 1~9월에 이미 2000대를 넘었다.
지난 2019년 이후 5년 만에 돌아온 익스플로러 부분 변경 모델은 이전 모델보다 상품성은 높지만 가격은 12% 낮아졌다. 높은 상품성에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며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포드코리아가 이르면 올해 익스페디션 완전 변경 모델을 국내에서 출시할 계획이어서 판매 회복세는 좀더 이어질 전망이다.
포드가 지난 5월 미국 시장에서 첫 선을 보인 익스페디션 완전 변경 모델은 2021년 이후 4년 만에 출시한 신모델이다. 익스페디션의 정체성을 계승하면서 우아하고 단단한 디자인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포드코리아는 익스페디션 완전 변경 모델에 대한 국내 인증을 완료하며 사전 작업을 마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포드코리아가 2023년 최저 판매량을 지나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꾸준히 판매량을 회복하고 있다"며 "익스플로러의 굳건한 인기에 더해 익스페디션 신차 출시가 이뤄지면 회복 속도는 더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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