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합동대응팀 파견 하루 만
보도에 따르면 캄보디아 경찰 당국은 이날 성명을 내고 "당국이 구출했거나 다른 범죄로 구금 중인 59명의 한국 국적자를 한국 대사관과 협력해 본국으로 추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캄보디아 이민청에는 한국인 63명이 구금돼 있었다. 이 중 2명은 앞서 국적기 2대를 통해 국내 송환이 완료됐다. 애초 4명이 송환된 것으로 전해졌지만 경찰청은 이후 2명으로 정정했다.
현재 파악된 잔여 인원은 61명으로, 이날 캄보디아 당국이 밝힌 추방 예정 한국인 수 59명과는 차이가 있다.
한국 정부는 지난 8월 한국인 대학생 고문 사망 사건 이후 캄보디아 현지에서의 한국인 납치·감금 논란이 커지자 이재명 대통령 지시로 외교부, 경찰청, 법무부 등 정부합동대응팀을 현지에 파견했다.
지난 15일 출국한 합동대응팀은 현지에서 캄보디아 당국과 한국인 대학생 고문 사망 사건 관련 부검 및 시신 국내 운구 절차, 아직 안전이 미확인된 한국인들의 소재 파악 등을 논의한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에 따르면 지난 1~8월 현지 공관에 접수된 감금 관련 피해 신고는 약 330명, 외교부 공관 신고를 포함하면 약 550명이다. 현재 처리 중인 신고 건수는 70여 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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