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고창웰파크호텔에서 열린 학술대회는 세계유산 고창 고인돌유적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국외 거석기념물의 최신 연구성과와 보존관리 사례를 함께 비교·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북아지석묘연구소 이영문 소장은 '고창 고인돌 유적의 세계사적 의의와 가치'란 주제의 기조강연에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선사시대 유적은 그리 많지 않다. 이런 점에서 한국의 고인돌 유적은 희귀성, 역사성 그리고 특수성 등의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등재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유적지 관리와 함께 전시공간과 체험공간 조성을 통한 지적 욕구를 제공하고 각종 편의시설을 조성하여 편안함과 친밀감이 있는 유적지로 가꾸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제발표에서는 ▲세계유산 고창 고인돌 유적의 조사연구 성과와 향후 과제-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 정다운·박인영 학예연구원 ▲세계유산 고창 고인돌 유적의 보존관리 현황과 향후 활용방안-전북연구원 장충희 연구위원 ▲영국 스톤헨지의 최신 조사연구 성과 및 보존관리 현황-잉글리쉬 헤리티지 전 수석큐레이터 헤더 스비어 ▲인도 우산돌의 최신 조사연구 성과 및 보존관리 현황-인도 문화부 고고학연구소 아룬 말릭 고고학수석 ▲인도네시아 사부섬 고인돌의 최신 조사연구 성과 및 보존관리 현황-인도네시아 가자마다대학교 랑가 아딧탸 다츨란 ▲일본 오유환상열석 거석기념물의 최신 조사연구 성과 및 보존관리 현황-영국 세인즈버리 일본문화예술연구소 사이면 케이너 소장 등의 연구성과가 발표됐다.
이후 이 소장이 좌장을 맡아 전남대 조진선 교수, 전북문화유산연구원 김규정 원장,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고일홍 교수, 상주박물관 윤호필 관장, 전북대학교 윤덕향 명예교수, 원광대학교 최완규 명예교수 등 거석기념물 전문가들과 발표자들의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국제학술대회가 고창 고인돌의 세계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보존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고창이 세계유산 도시로서 지속 발전하는 데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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