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여성, 살해하고 시신과 5일간 한 집에

기사등록 2025/10/17 03:00:00 최종수정 2025/10/17 06:38:24
[상파울루=AP/뉴시스] 21일(현지 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과 그의 측근을 사면할 수 있는 법안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대형 국기를 들고 있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쿠데타 모의 등의 혐의로 27년형이 선고된 바 있다. 2025.09.22.
[서울=뉴시스]윤서진 인턴 기자 =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한 여성이 살해 이후 집주인의 시신을 5일 동안 집에 방치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에 따르면. 브라질 상파울루에 거주하는 아나 파울라 페르난데스(36)는 집주인이 가족을 위협했다는 이유로 말다툼을 벌이다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페르난데스는 지난 1월 소파 위에서 집주인의 몸통 부위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시신을 숨기기 위해 방 입구를 시트로 가렸다.

당시 어린 아들과 조카가 피해자를 보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사건은 아들이 지독한 악취와 구더기를 발견한 뒤 5일 만에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수사 결과, 페르난데스는 이번 사건 외에도 올해 1월부터 5월 사이 모두 4명을 독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의자가 독극물의 강도를 시험하기 위해 인간에게 사용하기 전, 개 10마리를 죽였다고 자백했다"고 밝혔다.

핼리손 이데이아오 경찰서장은 "그녀는 극도로 교활하며 살인을 즐겼다. 자신이 저지른 범죄의 결과를 지켜보는 데서조차 냉정함과 쾌감을 보였다"고 말했다.

현재 페르난데스는 구금 중으로 희생자 시신에 대한 독성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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