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가을배추 피해 신고 면적 173㏊
전국농민회총연맹 청주시농민회 등은 이날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의 무름병 피해 배추·브로콜리 밭에서 집회를 열고 "농촌은 유례없는 가을철 긴 장마로 수확을 앞둔 배추와 브로콜리가 썩어가고 있다"며 "이상기후로 인한 악조건에서 농민들은 밤낮으로 노력하고 있으나 역부족인 상태"라고 토로했다.
이어 "이상기후로 농업환경이 나빠지고 극복하기 위한 생산비는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확산하고 있는 배추·브로콜리 무름병을 자연재해로 인정하고 그에 따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집회 후 트랙터 1대를 동원해 배추밭 약 3960㎡(1200평)와 브로콜리밭 약 2310㎡(700평)를 갈아엎었다.
도내에서 지난 9월부터 이날까지 신고된 가을배추 무름병 피해 면적은 청주 107㏊(330농가), 괴산 66㏊(70농가)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농작물재해보험 품목에 '가을배추의 자연재해성 무름병'을 시범 도입해 시행 중이다.
대상 지역은 충북 괴산, 전남 해남, 경북 영양이다. 괴산 가입 농가는 26농가다.
상품에 가입한 농업인은 자연재해성 무름병이 발생한 경우 그 피해를 보장받는다.
농식품부는 올해 실적을 토대로 내년에 대상 지역을 확대할지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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