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교육구조개선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 개최

기사등록 2025/10/16 07:28:53

"3개 고교 중 1개 남녀공학 중학교로 전환 바람직"

[과천=뉴시스] 과천시가 최근 '교육구조개선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여는 등 대안책 찾기에 주력했다. (사진=과천시 제공).2025.10.16.photo@newsis.com

[과천=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과천시의 고등학교 교육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관내 3개 일반고등학교 중 1개교를 남녀공학 중학교로 전환하고, ▲나머지 2개교를 통합해 1개교 2캠퍼스로 운영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16일 시에 따르면 최근 '교육구조개선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연구 결과와 대안을 발표한 가운데 최종적으로 이런 대안이 제시됐다. 용역은 박대권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가 책임연구원으로 5개월여에 걸쳐 진행했다.

신계용 시장, 시의회 의장, 도의원, 시의원, 교육 구조개선 협의체와 교육발전협의회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보고회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와 대상별 집중 면담(FGI)을 통한 의견 수렴 내용을 기반으로 최종 대안을 제시했다.

앞서 과천시는 지난 4월 고등학생 수 감소로 내신 불이익과 중학교 과밀로 인한 학습 환경 악화가 동시에 나타나는 등 교육 구조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용역을 발주했다. 아울러 지난 8월에는 중간 보고회를 열었다.

과천시는 이번 방안이 중학교 과대·과밀 문제 해소와 고등학교의 구조적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하고, 교육청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해 실행할 수 있는 교육구도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신계용 시장은 "지역의 구조적 교육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은 절대 쉽지 않겠지만, 과천 교육의 미래를 위해 끝까지 책임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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