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추가 관세 위협 중…여야 한목소리로 대응해야"
조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인천항에서 '수출 피해기업 애로사항 청취 현장 간담회'를 열고 "미국이 철강에는 최대 50%의 고율 관세를, 자동차 등 산업 전반에는 추가 관세 위협 등 부당한 압박을 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로 인해 기업들은 수주 감소, 관세 전가로 인한 단가 경쟁력 상실 등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며 "그 피해는 대기업을 넘어 수많은 협력업체와 중소기업으로 확산되고 있다. 정부와 국회, 여야 정당은 정쟁을 넘어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했다.
조 비대위원장은 "정부는 세계무역기구(WTO) 제소와 외교적 협상을 병행하고, 피해기업에는 금융·세제·물류비 완화 등 업종별 맞춤형 지원을 마련해야 한다"며 "관련 산업 전반이 압박을 받고 있는 만큼 대응이 특정 업종에 국한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 철강업계 등으로부터 '산업 전기요금 합리화', 'K-스틸법 통과' 등을 요청받은 뒤 "K-스틸법 통과는 시간 문제고, 남아 있는 과제는 대미 협상 문제다. 정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서왕진 원내대표도 "여야는 K-스틸법 통과를 공언했지만, 여전히 제자리걸음, 감감무소식"이라며 "조국혁신당은 여러분의 의견을 경청하고 가장 시급한 것, 당장 해야 할 일을 찾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조 비대위원장과 서 원내대표, 코트라(KOTRA), 철강 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ppy7269@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