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 강원 시각장애인복지대회’ 정선 개최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내 시각장애인의 권익 향상과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한 ‘제46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 강원특별자치도 시각장애인복지대회’가 15일 정선종합경기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도내 시각장애인과 자원봉사자 등 800여 명이 참석해 서로를 격려하고, 시각장애인의 사회적 자립과 권익 신장을 다짐했다.
이번 행사는 강원특별자치도시각장애인연합회(회장 김영삼)가 주최하고 정선군지회(지회장 김지완)가 주관했으며, 강원특별자치도·정선군·㈜강원랜드가 후원했다.
1부 행사는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의 축하 공연으로 막을 열었다. 이어 정선군지회 조정수 회원의 흰지팡이 헌장 낭독, 유공자 표창, 김영삼 도연합회장의 대회사, 최승준 정선군수의 환영사, 김규식 도 장애인복지과장의 격려사, 전영기 정선군의회의장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환영사에서 “흰지팡이는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희망, 그리고 용기의 상징”이라며 “정선군은 모든 군민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보행환경 개선과 맞춤형 복지서비스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부 행사에서는 철인3종경기, 줄넘기, 제기차기, 투호, 장기자랑,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시각장애인 회원 간의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시간이 마련됐다.
김지완 정선군지회장은 “이번 행사는 시각장애인들이 자긍심을 느끼고 더불어 사는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자리”라며 “시각장애인의 자립을 위해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흰지팡이의 날’은 시각장애인의 사회 참여와 이동권 보장을 상징하는 날로, 매년 10월15일 전 세계적으로 기념되고 있다.
흰지팡이는 시각장애인의 눈과 같은 존재로, 자립과 용기, 그리고 사회와의 소통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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