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민간위탁' 농작업 대행 서비스 실적 껑충

기사등록 2025/10/15 12:56:50
[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충주시가 자체 개발한 쌀 신품종 '중원진미'를 30일 첫 수확하고 있다. 올해 처음 5개 면 10㏊에서 시범 재배된 중원진미는 80여t 수확이 예상된다.(사진=충주시 제공)2025.09.30.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충주시의 농작업 대행 서비스 실적이 전년보다 크게 상승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232농가 76㏊였던 농작업 대행 실적이 올해 들어 319농가 143㏊로 늘었다.

그동안 시는 기간제 근로자 등을 채용해 이 서비스를 직영했으나 올해부터 쌀영농조합법인에 민간위탁했다.

사업을 민간이 맡으면서 운영 효율이 높아진 것이라는 시는 설명했다.

직영 체제에서 2억7800만원이었던 이 사업 연간 예산도 올해는 1억6700만원으로 1억1000여만원 절감했다.

농작업 대행 서비스는 고령화로 노동력과 경영비 부담이 커진 소규모 농가를 돕기 위한 것으로, 농작업 사고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70세 이상 고령농, 여성농업인, 장애인 농가 등을 대상으로 로터리 작업과 두둑, 비닐피복, 이앙, 수확 등을 지원하고 있다. 농작업 대행 수수료는 3.3㎡ 당 300~400원 수준이다.

시는 11월부터 내년도 민간위탁 사업자 공개 모집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12월 초 신청을 받아 새해 1월 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새 사업자를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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