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복합문화공간 위탁업체 선정 과정에서 뇌물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는 하은호 경기 군포시장이 15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하 시장은 예정된 11시보다 50분 정도 앞당겨 이날 오전 10시10분께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에 도착했다.
하 시장은 군포시 복합문화공간 '그림책 꿈 마루' 운영사 선정 과정에서 오랜 지인이었던 A씨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본인 소유 상가 건물 관리비를 타인에게 대납하도록 한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로 지난해 7월 군포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로부터 고발당한 하 시장을 형사 입건해 조사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그림책 꿈 마루 운영 등과 관련해 범죄 혐의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 수사를 진행해 왔다. 하 시장에 대한 구속 여부는 15일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경찰은 또 하 시장과 하 씨에게 뇌물을 준 혐의(뇌물공여)를 받는 건설업자 A씨 등에 대해서도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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