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추석 특수 효과…7일간 매출 1714억 관측

기사등록 2025/10/15 11:10:43

명절 전 주 대비 매출 12%, 다운로드 24% 급증

마비노기 모바일 '3배 성장' 돌풍…순위 2단계 급상승

리니지M, 명절 이벤트로 1위 탈환…매출 1.5배 증가

마비노기 모바일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일주일간 이어진 올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모바일게임 시장이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며 명절 특수 효과를 톡톡히 봤다.

15일 센서타워 앱 퍼포먼스 인사이트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구글 플레이와 앱스토어를 합한 매출 추정치는 약 1억 2000만 달러(약 1713억 6000만원)로 전주 대비 약 12% 증가했다. 플랫폼별로 살펴보면 구글 플레이는 11%, iOS(애플)는 14% 증가하며 iOS에서 특히 강한 성장세가 나타났다.

모바일게임 다운로드는 약 900만 건으로 전주 대비 24% 상승했다. 플랫폼별로 살펴보면 구글 플레이가 22%, iOS가 29% 증가해 iOS에서 더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이 같은 iOS 중심의 상승세는 아이폰 17 출시로 인한 신규 유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더라움에서 열린 리니지M 서비스 1주년 미디어 행사 'YEAR ONE'에 참석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05.15. stoweon@newsis.com
국내 게임 중에선 넥슨의 '마비노기 모바일'이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추석 전야제 온타임', '행복 가득 한가위 잔칫상', '추석에는 달토끼 모자' 등 추석을 겨냥한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며 지난 4일에 출시 이후 네 번째로 높은 일매출을 기록했고,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매출이 전주 대비 약 3배 증가했다. 이에 따라 매출 순위도 전주 5위에서 3위로 상승했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은 지난 1일 진행된 '황혼 산맥 디펜스 시즌 2' 업데이트와 '추석 맞이 박깨기', '달토끼의 보물 상자' 등 명절 이벤트를 통해 전주 대비 약 1.5배 매출이 증가해 전주 2위에서 1위로 상승했다.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지난 2일 '카구라'와 '아멜리아' 신규 영웅을 출시하고 '보름달 맞이'와 '만월 축제 코스튬' 등 추석 이벤트를 진행한 결과, 전주 25위에서 무려 18계단 상승해 7위에 올랐다.    

[서울=뉴시스] 넷마블은 신작 수집형 RPG '세븐나이츠 리버스' 출시에 앞서 사전 다운로드를 14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진=넷마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일간 활성 사용자 순위에서는 '로블록스'가 지난 7일에 한국 출시 이후 역대 최고 일일 활성 사용자 수를 기록했고, 웹사이트 역시 30개월 만에 최고 방문 수를 달성했다. '2025 한가위 파티클 챌린지 시즌 한정' 이벤트와 '송편 악세서리' 등 추석 한정 아이템 지급으로 이용자 참여를 적극 유도했다.

'브롤스타즈'는 새로운 시즌 개막과 함께 '한복 신규 스킨', '추석 기념 프로모션' 등을 선보이며 10월 6일 지난 3개월 중 가장 높은 일일 활성 사용자 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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