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버 3명, 등가도 해상에서 수중레저활동…1명 미 출수
통영해경, 헬기·경비함정·해양재난구조대 등 동원 집중수색작업
수색 항공기, 서쪽으로 약 4.5km 떨어진 해상에 표류중인 다이버 발견
14일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9분께 통영시 한산면 등가도 인근 해상에서 수중 레저활동을 위해 바닷물에 입수한 다이버 3명 중 A 씨(40대)가 '시간이 지나도 물 위로 올라오지 않는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통영해경은 경비함정 5척, 해경구조대 1척, 항공기 1대 및 해양재난구조대 등을 동원해 사고지점 주변 해상을 집중수색 했다.
오후 3시 10분께 입수 해역으로부터 서쪽으로 약 4.5km 떨어져있는 해상에서 표류중인 다이버 A 씨를 수색에 동원된 항공기가 발견했다.
이어 경비함정을 즉시 이동시켜 사고발생 1시간만에 A 씨를 무사히 구조했다.
통영해경의 조사결과 A 씨 일행은 이날 오전 10시께 수중레저활동을 위해 4.99t급 수중레저선박 B호(모터보트, 승선원 5명)를 타고 거제시 남부면 근포항에서 출항했으며, 등가도 인근 해상에서 3명이 입수하였고 2명은 출수하였으나 A 씨는 출수시간이 지나도 나오지 않자 B호 선장이 신고했다.
통영해경은 A 씨와 수중 레저 선박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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