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스타십은 이날 오후 6시25분 텍사스 남부 멕시코 국경 인근 스타베이스 기지에서 발사됐다.
이후 1단 로켓인 부스터는 예정대로 멕시코만 상공에서 분리돼 대기권에 재진입했으며, 우주선은 우주 공간에 진입해 비행한 뒤 인도양으로 내려 앉았다.
이번 시험비행에서 우주선은 지난 10차 시험 비행과 마찬가지로 위성 모형 8기을 전개했고, 지구 반 바퀴를 도는 데 성공했다.
스페이스X는 올해 들어 진행한 7~9차 시험 비행에선 공중 폭발을 일으켜 연이어 실패한 바 있다. 하지만 올해 8월 10차 시험 비행에서 위성 모형 전개와 비행을 완수한 데 이어, 이번에도 거의 비슷한 임무를 수행하는 데 연달아 성공한 것이다.
특히 이번 시험 비행에선 우주선 본체의 기동과 관련해 이전보다 더 많은 실험을 수행했다고 한다.
한편 머스크는 이전처럼 발사통제센터에 머무르지 않고, 밖으로 나가 직접 발사를 지켜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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