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경기도소방학교 북부캠퍼스 차질 없이 추진"

기사등록 2025/10/14 14:03:01 최종수정 2025/10/14 16:16:24

연천서 여덟 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

백학면 일대 2029년 완공 예정

소방교육훈련, 안전교육시설 설치

[수원=뉴시스] 김동연 지사가 14일 오전 연천소방서 회의실에서 의용소방대 및 소방공무원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2025.10.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민생경제 현장투어를 진행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4일 연천군을 찾아 경기도소방학교 북부캠퍼스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여덟 번째 방문지로 연천군을 선택한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연천소방서 회의실에서 경기도소방학교 북부캠퍼스 건립사업 설명회를 열고, 의용소방대 및 소방공무원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김 지사는 소방학교 북부캠퍼스에 대해 "많은 공을 들였다. 만들어지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더 나아가서 도민들의 안전의식을 고취시키는 등 (재난대응) 패러다임을 바꾸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소방대원의 헌신과 기여에 고맙게 생각하고 있고, 어떻게든 좋은 복지와 함께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는데 이곳을 이용하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차질 없이 도에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소방학교 북부캠퍼스는 연천군 백학면 통구리 일대 21만2541㎡에 건립된다. 총 493억원을 투입해 2029년 완공, 2030년 개교할 예정이다. 지난 5월부터 건축설계를 진행 중이다.

도는 첨단기술을 반영한 현장중심 전문·실전 교육훈련시설과 신개념 교육훈련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도민이 응급처치와 화재안전 관련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안전교육장과 숲속 캠핑장, 힐링숲 등 자연친화 도민 안전교육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소방학교 내 가족 단위 실습 위주 안전캠프를 설치하는 것은 전국 최초다.

도는 북부캠퍼스 건립으로 2100여 명의 소방공무원과 관계자, 도민 등 연간 약 5만 명이 방문해 연천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의 하나로 한탄강, 전곡리 유적 등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해 '안전교육+관광+휴식'이 결합된 체험형 안전문화 명소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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