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환경교육도시 재도전…예산 늘리고 전담팀도 신설

기사등록 2025/10/14 09:30:41
[아산=뉴시스] 지난 9월 12일 진행됐던 법정 환경교육도시 현장평가 지자체장 면담 모습. (사진=아산시 제공) 2025.10.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아산=뉴시스]최영민 기자 = 충남 아산시가 지난해에 이어 환경부 '법정 환경교육도시' 지정 재도전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9월 12일 환경부의 현장심사를 마친 아산시는 지난해 공모 참여 경험을 토대로 추진 체계와 행정 기반을 한층 고도화 했다면서 지정을 자신하고 있다.

시는 2023년 3월 ‘환경교육도시 지정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심사 과정에서 도출된 개선 과제를 반영해 전담조직인 환경정책교육팀을 신설했다.

예산 역시 10억 6700만원에서 16억 9900만원으로 확대하고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거버넌스 체계도 강화했다.

단기간에 행정·교육·시민이 함께 움직이는 '아산형 환경교육 모델'을 완성한 것이 이번 재도전의 가장 큰 강점으로 평가된다.

행정·교육·시민이 함께하는 협력체계도 아산의 강점이다. 시는 부시장, 교육지원청, 전문가, 시민대표가 참여하는 ‘환경교육위원회’를 운영해 정책 방향을 심의하고, 27개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환경교육 실무협의체’를 통해 공동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환경교육의 성과는 시민 축제로 이어지고 있다. 2022년 시작된 ‘환경교육 한마당’은 해마다 참여 규모를 넓히며 대표 시민참여형 행사로 자리 잡았다.

오는 17~18일에도 곡교천 여해나루 일원에서 '기후재난 Zero를 향한 환경시민 캠퍼스'를 주제로 '2025 환경교육 한마당 및 탄소중립 실천 확산대회'가 열린다.

오세현 시장은 "환경교육도시 지정은 단순한 타이틀이 아니라 도시 경쟁력의 새로운 축이 될 것"이라며 "아산은 제조업 비중이 높은 도시인 만큼 산업계의 친환경 전환이 필수적이다. 환경교육도시는 탄소중립 사회로 가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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