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파라다이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3018억원, 영업이익은 48% 성장한 53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드롭액은 2% 상승한 1조8000억원으로 견조했으나, 중국·일본VIP 드롭액이 3% 감소하며 전반적인 성장 탄력은 제한적이었다"고 분석했다.
다만 임 연구원은 "9월 말 중국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이 재개되면서 4분기 파라다이스는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10월 국경절 연휴 효과에 더해, VIP 대상 행사가 두 차례 예정되어 있어 중국 VIP회복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파라다이스는 지난달 23일 파라다이스는 그랜드 하얏트 인천 웨스트타워를 인수했다. 이번 인수는 파라다이스 시티의 객실 포화문제를 해소하고, VIP 대상 객실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평가된다
그는 "기존 호텔은 주말 기준 콤프 객실(무료 제공 객실) 비중이 50~60%에 달했으며, 하얏트 인수를 통해 이 비중을 약 20%p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영업이익 개선 효과는 약 260억원, 호텔 자체 운영이익 50억원을 포함하면 총 310억원 수준의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향후 하얏트 운영 시점이 확정되고 VIP 수요 회복이 가시화될 경우,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 대비 약 15% 상향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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