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김혜성, MLB 챔피언십시리즈 로스터 포함…1차전 벤치 대기

기사등록 2025/10/14 09:05:04

와일드카드시리즈·디비전시리즈 이어 챔피언십시리즈 명단 포함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김혜성이 29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2025 메이저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앞두고 훈련하고 있다. LA 다저스는 10월 1일 신시내티 레즈와 와일드카드(3전2선승제) 경기를 치른다. 2025.09.30.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에서 뛰는 김혜성의 가을야구가 계속된다.

다저스는 14일(한국 시간) 2025 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 나설 26명의 로스터를 발표했다.

이 명단에 김혜성이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김혜성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디비전시리즈(NLDS·5전3선승제)에 이어 또다시 경쟁자들을 제치고 NLCS 로스터에도 포함됐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7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0 3홈런 17타점 13도루를 기록한 김혜성은 포스트시즌에서 출전 기회를 거의 받지 못했다.

와일드카드 시리즈 1, 2차전과 NLDS 1~3차전에 모두 결장했던 김혜성은 지난 10일 NLDS 4차전에서 연장 11회 대주자로 출전해 가을야구 데뷔전을 치렀다.

11회말 2사 만루에서 3루에 있던 김혜성은 앤디 파헤스의 땅볼 때 상대 투수 오리온 커커링이 볼을 더듬는 사이 홈을 밟아 결승 득점을 올렸다.

김혜성의 끝내기 득점에 힘입어 2-1로 승리를 거둔 다저스는 NLDS 전적 3승 1패로 NLCS에 진출했다.

다저스는 14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밀워키와 NLCS 1차전을 치른다.

김혜성은 벤치에서 대기한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토미 에드먼(2루수)-맥스 먼시(3루수)-엔리케 에르난데스(좌익수)-파헤스(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블레이크 스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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