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천후 속 착륙 시도하다 사고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미국 매사추세츠주 남동부에서 13일(현지 시간) 폭우와 강풍 영향으로 소형 비행기 한 대가 고속도로 인근에 추락해 탑승자 2명이 숨지고, 지상에 있던 1명이 다쳤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현장을 지나던 운전자들이 촬영한 영상에는 고속도로 위로 검은 연기와 불길이 치솟고, 잔해가 사방에 흩어진 모습이 포착됐다.
매사추세츠주 경찰은 성명에서 "비행기 내 생존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해당 항공기가 뉴베드퍼드 지역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조종사가 비행계획서나 탑승자 정보를 공항 측에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당국은 탑승자 신원은 유족 통보가 끝날 때까지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 대변인은 사고기를 소카타 TBM-700형 항공기로 확인했으며, 뉴베드퍼드 공항에서 출발한 직후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상에 있던 부상자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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