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조지아주 한국인 구금 사태 관련 "美대사대리 초치해 항의"

기사등록 2025/10/13 17:40:05 최종수정 2025/10/13 19:18:24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0.13.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은 13일 미국 조지아주 한국기업 근로자 구금사태와 관련해 주한미국대사대리를 초치해 항의한 사실을 뒤늦게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조지아주 한국인 구금 사태와 관련해 미국대사대리를 초치했는지 묻는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의 질문에 "(초치)했다"고 답했다.

조 장관은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를 초치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크리스토퍼)랜다우 (미 국무부)부장관이 방문했을 때 이 문제에 대해서 얘기하고, 미국 측에서 제가 강하게 얘기해서 이미 사과도 했다"고 했다.

이에 김 의원이 "공식적으로 초치했느냐"고 재차 묻자, 조 장관은 "장관이 어떻게 비공식적으로 얘기하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김 의원이 "초치는 징벌적 상황이 있지 않나. 정식으로 조치하셨느냐"고 의심하자, 조 장관은 "저는 초치했다고 본다"고 답했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달 14일 랜다우 미 국무부 부장관의 방한 계기로 개최된 한미 외교차관회담과 관련해 "조현 장관은 한미 외교차관회담에 앞서 랜다우 부장관을 접견하고, 구금 사태가 한국, 미국 모두에게 윈윈으로 귀결될 수 있도록 랜다우 부장관이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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