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뻗어가는 '디지털 교육'…몽골 교원, 서울학교 찾는다

기사등록 2025/10/14 06:00:00

서울시교육청, 디지털 교육 세계화 연수 진행

10월 15일~24일 몽골 교원 24명 초청해 운영

피지컬 컴퓨팅 수업 체험·디지털 교육 정책 논의

[서울=뉴시스]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본청의 모습.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2025.01.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정예빈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14일 몽골 현지 교원과 재한몽골학교 교원 24명을 초청해 9박 10일간 '몽골 교원 디지털 교육 세계화 연수'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달 15일부터 24일까지 이어지는 연수는 2006년 서울시교육청과 몽골 울란바토르시청 교육 교류 협약을 바탕으로 한다.

이번 연수는 서울교육이 축적해 온 정보통신기술(ICT)·인공지능(AI) 활용 수업 노하우를 전수하고 몽골의 디지털 교육 환경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청은 연수 외에도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몽골에 총 3592대의 PC를 지원했고, 올해 연말에도 150대 이상을 추가 보급할 계획이다.

몽골 교원들은 교육청의 국제교육개발협력 교사단(LEAD)이 진행하는 ▲AI 윤리를 축으로 한 교과융합 수업 설계 ▲언플러그드 활동 및 영상제작 실습 ▲로봇·센서를 활용한 피지컬 컴퓨팅 수업 등을 체험할 예정이다. 16일에는 교육청을 방문해 디지털교육 정책도 논의한다.

정근식 교육감은 "K-팝과 K-드라마에 이어 우리의 다음 무대는 K-디지털에듀가 될 것"이라며 "서울이 축적한 AI·디지털 교육 역량을 세계 각국과 공유하고 호혜적인 협력을 통해 국제교육협력의 새로운 모범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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