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류·쇼핑·레저·외식' 소비증가…"광주 야간관광 활성화"

기사등록 2025/10/13 15:16:44

홍기월 광주시의원, 본회의 5분 자유발언서 촉구

[광주=뉴시스] 홍기월 광주시의원. (사진=광주시의회 제공) 2025.10.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 지역경제의 활기를 되찾기 위해서는 야간관광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광주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 더불어민주당 홍기월(동구1) 의원은 13일 제337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야간관광 활성화에 대한 인식 제고와 함께 중앙 정부 공모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광주시에 주문했다.

홍 의원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 야간관광 실태조사 결과 야간관광은 여행객의 평균 체류일수를 0.7일 증가시키고 주간 대비 쇼핑 31%, 레저 27%, 외식 19% 등 소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 의원은 광주시의 미흡한 현실을 꼬집으며 "야간관광 진흥조례에 광주 야간관광 기본계획 수립이 강행규정으로 명시됐음에도 시는 2027년 계획수립을 예상하고 있는 등 지역 야간관광 활성화에 소극적·미온적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가 2022년부터 인천, 부산, 대전 등 10개 도시를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선정해 집중 지원하고 있지만 광주는 어떠한 준비도 하지 않아 경쟁 도시에 비해 뒤처지고 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한 실천 방안으로 야간관광 진흥 기본계획 수립, 국가 공모사업 적극 추진, 콘텐츠 중심의 투자 등을 제시했다.

홍 의원은 "광주는 민주주의의 가치, 문화예술, 천혜 자원 등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자산이 있고 이 같은 독보적 자원을 이야기로 엮고 차별화된 야간관광 콘텐츠를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해 종합적이며 지속가능한 5개년 계획 수립을 추진 중으로 지방행정연구원과 협업해 야간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면서 "관광거버넌스를 통해 다양한 의견 수렴, 지역 여건, 관련 사례 분석도 마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야간관광을 단편적 관광에 한정하지 않고 광주시 관광종합개발의 주요 부문이자 체계적이고 종합적이며 지속가능한 관광개발계획을 수립할 방침이고 국비 지원사업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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